윤재옥, 4선 이상 중진급 당선인 총회 열기로

이현주 2024. 4. 1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 패배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오는 15일 중진급 이상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과 당 수습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할 것"이라면서 "중진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어떻게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등 차기 지도부 구성 일정 논의
"여러 의견 종합해 결정하겠다"

22대 총선 패배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오는 15일 중진급 이상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과 당 수습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할 것"이라면서 "중진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어떻게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시급한 현안인 만큼 당선인 총회 전 중진들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7월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인적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원장 궐위 후에는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체제를 맡게 된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책임 여부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등은 전날 모두 사퇴했다.

당내에서는 당장 당권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전당대회를 현시점에 여는 것은 자칫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한 중진 당선인은 "당선인 실제 임기가 6월부터 시작인 만큼 당분간은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면서 "당장의 당권 경쟁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좀 그렇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차기 지도부 구성에 따라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등을 꾀할 수 있다. 대통령실과 새로운 당정 관계를 정립하고 '의대 증원' 이슈 등 현안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지도부 구성 방향과 관련해 "개인 입장을 말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중진 간담회 이후 향후 당선인 총회 일정 등도 정해질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