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크래프톤, 신작과 주주환원 정책 긍정적…목표가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기대감과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5624억원과 22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53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매출이 자연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래프톤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크앤다커 PC 테스트 이후 글로벌 인지도와 익스트랙션 RPG의 노출이 높아져 초기 마케팅에도 유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래프톤은 PUBG라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만큼 신작에서 이와 유시한 재무적 기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중성 있는 콘텐츠로 트래픽을 먼저 확보한 다음 'PUBG'로 단련된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IP가 출시되는 올해에는 신작들의 매출 규모보다는 글로벌 대규모 트래픽을 일으킬 수 있는지가 신작 출시 초기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뛰어난 운영 역량을 고려했을 때 개화하는 익스트랙션 RPG 시장에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해 초기 유저 모객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BM 고도화를 통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로운 캐시카우의 가능성이 있는 신작들이 출시됨에 따라 주가에 기대감도 반영될 전망"이라며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기간에 진행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주환원정책으로 주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