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현역 때는 자주 하던 거야' 데로시의 로마, 7년 만에 밀란 원정 승리

조효종 기자 2024. 4. 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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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가 오랜만에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9경기 3무 6패로 번번이 승리에 실패하다 10경기 만에 밀란을 무너뜨렸다.

7년간 원정 승리에 목마르기 전까지만 해도 로마는 밀란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로마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사수올로전 1-0 승리부터 최근 4경기 실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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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레 데로시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AS로마가 오랜만에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가진 로마가 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전반 17분 로마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파울루 디발라가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띄워보냈다. 잔루카 만치니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고,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들어갔다. 로마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만치니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로마가 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 오랜만이다. 9경기 3무 6패로 번번이 승리에 실패하다 10경기 만에 밀란을 무너뜨렸다. 가장 최근 승리가 2019년 10월이었다.


원정 경기에서 이긴 건 더 오래 전 일이다. 약 7년 전인, 2017년 10월 2-0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다니엘레 데로시 현 감독이 선수로 활약하던 시기였는데, 이때만 해도 산시로에서 승리하는 게 낯선 일은 아니었다. 7년간 원정 승리에 목마르기 전까지만 해도 로마는 밀란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데로시 감독이 현역 시절 이후 7년 만에 세운 기록이 또 하나 있다. 로마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사수올로전 1-0 승리부터 최근 4경기 실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로마가 단일 시즌 공식 경기 4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건 역시 7년 만이다. 이때도 2017년 10월이었다. 밀란 원정에서 승리한 뒤 두 경기 실점을 허용했던 로마는 이후 리그 3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첼시전을 연달아 무실점으로 마친 바 있다.


로마는 지난 1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 레전드 출신 데로시 감독을 불러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 감독으로서 성과가 마땅치 않아 부임 당시엔 우려가 많았지만 데로시 감독 체제에서 성적이 훨씬 향상됐다. 리그 첫 20경기 8승에 그쳤는데 데로시 감독 부임 이후 11경기 만에 8승을 따내며 순위를 9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16경기 10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S로마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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