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은 순간多" 보아 어록 재조명, 25년차 노력史 [엑:스레이]

김예나 기자 2024. 4. 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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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모 지적부터 연기력 논란 등 악플러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결국 은퇴 선언까지 한 가수 겸 배우 보아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만 13세의 나이에 한국 첫 번째 정규 앨범 'ID; Peace B'를 발표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보아.

하지만 최근 보아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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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근 외모 지적부터 연기력 논란 등 악플러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결국 은퇴 선언까지 한 가수 겸 배우 보아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만 13세의 나이에 한국 첫 번째 정규 앨범 'ID; Peace B'를 발표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보아. '최연소' '최초'라는 수식어를 휩쓸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세계를 대표하는 K팝 스타가 된 그는 지금도 여전히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아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악플러들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극에 달했기 때문일까. "관리 안하면 안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는 글을 남기며 무너진 자존감과 심적 고충을 엿보였다. 

20년 넘게 동행해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역시 보아를 지키기 위해 강경 대응을 예고, 실제 대규모 고소에 돌입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11일 SM 측은 "현재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하여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공지 이후,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 강조했다. 

팬들 역시 한 마음으로 보아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특히 보아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 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 '어록 모음'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아가 과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연습생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클래스에서 건넨 응원이 재조명된 것. 그는 한 쇼케이스 무대에서 음이탈 이후 트라우마가 생긴 일화부터 포기하고 싶은 순간,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시간들을 담은 어록들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바.

당시 보아는 "나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많았다. 본인이 끈을 놓으면 아무도 그 끈 다시 잡아주지 않는다. 나는 나밖에 위로할 수 없다"는 말로 가수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드러냈다. 

그가 얼마나 어린 나이에 작은 몸으로 혼자만의 길을 개척해왔는지,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온 팬들은 지금의 시련과 위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아프기 마련이다. 

돌이켜보면 그 오랜 세월 동안 보아는 늘 도전하고 가수로서 새 역사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또 다른 기록으로 증명했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그를 향한 악플러들의 공격이 보아를 괴롭힐지라도, 그가 쌓아온 업적과 이룬 성과는 결코 사라질 수 없고 오히려 더욱더 공고해질 것이다. 

이를 아는 누리꾼들은 보아를 향한 응원과 함께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린 시절부터 늘 멋있는 사람" "어느 자리에서든 행복하길 바라요" "보아가 해준 말을 듣고 더 힘이 났던 기억이 난다" 등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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