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코끼리, 조련사 아들 내동댕이쳤다…방글라데시서 사망 사고
임성빈 2024. 4. 11. 22:47
동물원 코끼리가 코로 소년을 던져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다.
11일 오전 10시 30분경(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국립동물원에서 축구 묘기를 부리던 코끼리가 갑자기 조련사의 아들을 들어 올려 바닥에 내리쳤다.
이날은 이슬람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이드(Eid) 축제일이었다.
현지 경찰 부국장 자심 우딘 몰라는 “많은 사람이 이드 행사의 일환으로 동물원을 방문하고 있었다”며 “소년은 코끼리 조련사인 아버지와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코끼리 한 마리가 코로 소년을 들어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밝혔다.
소년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두환 “군인은 멸사돌진”…김재규 체포 때도 그랬다 | 중앙일보
- 오승현, 의사 남편과 이혼 "1년 전 결혼생활 정리, 후회 없다" | 중앙일보
- '고독사' 그 방에서…햇반 챙겨간 누나, 과일 깎아먹은 부모 | 중앙일보
- [단독] 용산 비서실장 김한길·이동관 거론…중폭개각도 검토 | 중앙일보
- 국민 45%는 여당 뽑았는데…참패 자초한 '소선거구제 고집' | 중앙일보
- 한동훈 빈자리…'비윤' 나경원·안철수 '용산 5선' 권영세 거론 | 중앙일보
- "일 잘하는 기자실장 선생" 北도 인정, 통일부 38년 허희옥 | 중앙일보
- "누가 내 눈을 만들었는가"…궁예 황금 안대 벗겨준 갤럭시 AI | 중앙일보
- 스톡옵션 대박? 판교의 절규…5대장 ‘평균 연봉 1억’ 깨졌다 | 중앙일보
- 부모님 돌아가셔도 폰 해지 마라…전문가들의 '장례 조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