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에 팔꿈치 부딪히면… 왜 전기 감전된 듯 찌릿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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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는 피부가 얇아 딱딱하다.
그 때문에 어딘가 부딪혔을 때 통증이 배로 크고, 찌릿한 느낌이 팔 가장자리를 타고 올라오기도 한다.
찌릿한 통증은 팔꿈치의 척골 신경이 자극돼 발생한다.
팔꿈치를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건 물론이고, ▲팔꿈치를 구부린 채 턱을 괼 때 ▲책상에서 PC를 사용할 때 ▲팔베개를 하고 잘 때와 등 팔을 오래 굽히고 있을 때도 압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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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한 통증은 팔꿈치의 척골 신경이 자극돼 발생한다. 척골 신경은 뼈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다 주변에 연부조직도 거의 없다. 따라서 이 부분이 눌리면 압박이 신경까지 전달되는데, 신경을 보호할 연부조직이 없다 보니 일상생활 속 작은 압박에도 신경이 잘 자극된다. 팔꿈치를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건 물론이고, ▲팔꿈치를 구부린 채 턱을 괼 때 ▲책상에서 PC를 사용할 때 ▲팔베개를 하고 잘 때와 등 팔을 오래 굽히고 있을 때도 압박될 수 있다.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니라 팔이 저리거나 차가워지기도 한다. 증상은 팔꿈치부터 팔뚝 안쪽을 지나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이르는 범위에 나타난다.
손과 팔을 오래 사용해야 하는 경우, 1시간에 5분씩은 사용을 멈추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일이 끝난 후엔 경직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돕기위해 10~15분간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증상이 심해서 병원에 가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초기에는 약물과 부목을 통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면 상태가 호전되지만, 더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척골신경 감압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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