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인증샷 올린 '파란 점퍼' 이승환…선거 전날 SNS 보니
22대 총선을 앞두고 참여한 사전 투표에 파란 점퍼를 입고 참여한 인증샷을 올렸던 가수 이승환이 본 선거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글이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이승환은 사전 투표 첫 날이던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서울 송파구 방이 2동 사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으로 볼 때 이승환은 이 곳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청색으로 보이는 모자와 파란색의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물의 댓글에 네티즌들은 "저도 오늘 1찍('기호 1번인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했다'는 의미)하고 왔어요", "파란 색이 잘 어울리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파란색 옷을 입고 투표한 본인의 투표 인증샷을 이승환의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에 올리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승환이 입은 옷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가 실제로 어느 정당에 투표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네티즌들은 이승환이 입은 옷의 색깔이 민주당의 상징색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은 본 투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9일에는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의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조국혁식당은 이틀 간의 사전 투표가 끝난 뒤인 지난 7일 페이스북에 '3년은 너무 길다,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이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를 게시하고 '검찰 고발 사주 의혹' 등 그간 조국 대표 등 당이 윤석열 정부의 실책이라고 주장해온 문제 수십 가지를 나열했다.
이승환은 9일 조국혁신당의 이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고생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짧은 글귀를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이런 게시물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가수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응원을 보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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