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대 위원장 선출…"전공의·의대생 복귀해야"

김지혜 2024. 4.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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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료진. 장진영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의대 증원 사태 정상화와 전공의·의대생 복귀를 위해 울산대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최창민 교수를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의비는 최 위원장이 2000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통해 전공의와 소통하고 의료계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복잡한 의료계의 현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의료계와 정부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의비를 이끌어왔던 1대 위원장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위원장 자리에선 물러나되 전의비 일원으로 계속 활동한다.

방 위원장은 "처음 목표했던 전공의 및 의대생 전원이 무사히 복귀할 골든타임을 넘겨 의료 붕괴가 시작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현 위기 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최 위원장이 주도하는 비대위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의비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는 별개로, 의대 증원 사태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12일 출범한 의대 교수 비대위 연대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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