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필, 개막전 첫날 10언더파 폭발…라비에벨 올드코스 코스 레코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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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5년차' 윤상필(25)이 10언더파 불꽃타를 날리며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윤상필은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샷으로 10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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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박상현, 4타 줄이는 저력 보여
‘투어 5년차’ 윤상필(25)이 10언더파 불꽃타를 날리며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윤상필은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샷으로 10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윤상필이 이날 기록한 61타는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이형준(32·웰뱅)이 작성한 62타를 1타 줄인 18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또한 자신의 공식 대회 18홀 최저타 기록도 갈아 치웠다. 윤상필의 종전 공식대회 최저타는 2021년 부산경남 오픈 때 세운 8언더파 63타다.
윤상필은 2019년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간간이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으나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위다.
윤상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샷 감과 퍼트 거리감 모두 좋아 무리하지 않아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며 “남은 사흘간도 샷감만 유지하면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쇼트 게임 보완에 주력했다는 윤상필은 “그동안 쇼트 게임 때문에 흐름이 끊기 적이 많았다”면서 “전훈 덕인지 개막전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하다”고 했다.
특히 이날은 퍼트감이 신들린듯 했다. 1라운드에서 윤상필이 잡은 퍼트수는 26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2라운드 전략에 대해 “더 많은 스코어를 줄이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과 같은 감을 유지하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했다.
스크린골프 강자 김홍택(30·볼빅)과 작년에 1승이 있는 김찬우(24)가 나란히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정재현(38)과 전준형(28)이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주최사 소속인 장희민(22·DB손해보험)은 전반에만 29타를 쳐 이 대회 9개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수립했지만 후반에 2타를 잃어 5언더파 66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장희민은 15번 홀(파5)에서 티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범한 트리플 보기가 아쉬웠다.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도훈(35)도 5타를 줄여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김도훈은 2018년 부터 투어 카드를 잃은 상태다.
작년 상금왕이자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상현(40·동아제약)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올해로 투어 20년차가 된 박상현를 대회 개막 전에 왼쪽 발목을 접질려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 작년 대회 우승자 고군택(24·대보건설)은 1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한 김민휘(32) 등과 함께 공동 61위로 밀렸다.
춘천=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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