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 당·정·대 수뇌부 모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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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범야권 192석이라는 압도적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나타난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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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범야권 192석이라는 압도적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나타난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두 대통령의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일보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이 이날 윤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안보실 소속을 제외한 수석급 이상 용산 참모진 전원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한 것이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건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한 총리는 정부 역시 이번 총선 결과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사의 표명을 고민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일부 부처 장관들도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용산 참모진의 사의 수용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결단이 있을 때까지 계속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끈다. 대통령실 참모진도 당분간 공백 없이 정상적으로 각자의 업무를 집행한다.
윤 대통령은 대대적 인적 개편을 시작으로 국정운영 기조 전반에 변화를 줄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총선 결과의 원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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