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칠레 방산전시회 FIDAE서 차량형 지상무기체계 공개

강종효 2024. 4.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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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중남미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서 신형 박격포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FIDAE는 중남미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동형 화포 체계’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동성을 크게 높인 화포를 목업(mock up‧전시용 모형) 형태로 전시했다. 경량화를 통해 차량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신속연구개발사업로 개발하고 있는 무기 체계로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운용 인원을 포대 지휘 4명, 화포 운용 3명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의 목업도 함께 선보였다. 보병 전력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무기체계로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빠르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무기다. 차량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박격포와 똑같이 분리해 사용할 수도 있다. 

현대위아는 이 무기체계를 올해 중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무장 조립체, 해상 함포,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전시품과 홍보 영상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알렸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칠레로의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공포한 ‘대한민국 정부와 칠레공화국 정부 간의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이 칠레로 영업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협정은 방위산업과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 양국 간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또한 105㎜ 견인포를 칠레에 수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지속해 칠레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필리핀 바탄주와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유치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11일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청에서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 바탄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창원상공회의소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7명과 필리핀 바탄주 호세 엔리케 에스 가르시아 3세 주지사와 발랑가시 프란시스 안토니 에스 가르시아 시장, 바탄주상공회의소 브라이언 조셉 반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필리핀 국적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이를 연계한 지역기업 의 외국인 근로자 수급 원활화를 기한다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상의는 필리핀 바탄주와 발랑가시, 발랑가상공회의소가 추천하는 필리핀 유학생이 지역 소재 대학에서 학습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졸업 후 지역 기업의 제조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마련을 지원키로 했다. 

바탄주를 비롯한 필리핀은 경남 소재 대학에 입학 또는 편입 의향이 있는 유학생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지역 소재 기업이 요구하는 기능과 한국어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협약 이후 창원상의는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국내 기업에 취업 연계가 가능하도록 외국인유학생 고용 특례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은 외국인유학생을 유치하고 지역 기업은 외국인근로자 수급의 어려움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 협약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미래경영 아카데미 5기 입학식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11일 호텔인터내셔널창원에서 '미래경영 아카데미 5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미래경영 아카데미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발굴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BNK경남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5기를 맞은 미래경영 아카데미는 수년간 기업을 경영해 온 경영인을 비롯해 2세 경영인, 예비 경영인, 기업 임원 등 모두 32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전문가인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제조 트렌드와 디지털 제조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주차에는 애널리스트로 잘 알려진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미래경영 아카데미는 경영트렌드, 경제, 세무, 노무, 이미지메이킹 등 기업인이 알아야 할 교육은 물론 산업시찰, 해외연수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한편 미래경영 아카데미는 1~4기 총 150여 명이 수료했으며 기수별 동창회 및 총 동문회를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이어나가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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