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미국암연구학회서 CAR-NK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

GC녹십자의 세포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GC셀(지씨셀)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D5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자연 살해(NK) 치료제인 GL205/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실사용 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성림 GC셀 디스커버리팀장이 AACR 현장에서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GC셀]

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다. 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를 CD5를 타깃으로 해 넓은 환자 범위에 적용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AACR 발표에서는 GC셀의 독자적 기술인 CAR와 인터류킨(IL)-15 공동 발현을 통해 기존 NK 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GCC2005의 뛰어난 암세포 살상성과 개선된 체내 지속성을 토대로 한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최종건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 발표에서는 이뮨셀엘씨주와 이미 승인된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는 면역 관문 억제 약제들과의 병용 사례를 통해 유의미한 임상학적 개선을 보여줬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