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 '미국과 다자 관세외교'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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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와 '관세청-IDB 관세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고 청장은 "미주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대륙별 개발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제도와 시스템을 적극 전파,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K-관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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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국경보호청과 위해물품 국경 차단 논의
고광효 관세청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와 ‘관세청-IDB 관세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는 2005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관세청은 IDB와 2018년 첫 협약을 맺고 중남미지역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과 교육훈련 지원 등을 위해 협력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개정으로 디지털기반 교육훈련 등 새로운 사업내용을 명시하고, 지원사업의 경제효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평가 규정을 신설하는 등 협력 강화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요자가 실질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어 고 청장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본부를 방문해 피트 플로레스 차장대리와 면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마약류 등 위해물품의 국경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에 협력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무역공급망 관리를 위해 도입되는 최근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전자문서교환시스템(eCERT) 구축으로 한국철강협회의 수출승인시스템과 미 CBP의 쿼터관리 전자문서시스템을 연결, 대미 철강 수출통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공급망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UFLPA 등 공급망 관리에 관한 최근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관세외교정책으로 대응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마약 등 위해물품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를 확대해 사회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 청장은 “미주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대륙별 개발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제도와 시스템을 적극 전파,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K-관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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