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다루빗슈 서울 시리즈 이후 26일만의 재맞대결 성사

이형석 2024. 4. 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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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왼쪽)와 다루빗슈. 고척=정시종 기자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6일 만의 투타 재대결을 벌인다.

MLB닷컴의 게임 노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구단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다루빗슈를 확정, 11일 공기했다. 

지난달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친 지 26일 만이다.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LA 에이절스에서 뛰던 오타니가 다루빗슈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이적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여러 차례 맞대결이 점쳐진다. 
<yonhap photo-4130="">(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1회초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의 공을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하고 있다. </yonhap>

앞서 첫 맞대결에서는 오타니가 2타수 1안타로 웃었고, 팀도 5-2로 이겼다. 당시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3회 다루빗슈의 시속 152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루빗슈는 이날 등판에서 3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했고,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오타니와 다루빗슈는 현재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빅리거다.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가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LA 오타니 쇼헤이가 4회 힘차게 타격하고 질주하고있다. 2루 땅볼 아웃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18.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오프시즌 10년 총 7억 달러(9544억원)의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을 했다.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를 자랑, 미국 무대에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한 일본인 MLB 최다 홈런(17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경기가 열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가 역투하고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MLB 통산 103승을 거둔 다루빗슈는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일본인 투수 최다승(123승)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 아시아 투수 최다승은 박찬호의 124승이다. 

시즌 초반 홈런포 신고가 늦었던 오타니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33 3홈런 8타점 1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2를 기록 중이다. 다루빗슈는 올 시즌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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