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입학정원, 13년 만에 감축…내년 대입부터 4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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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동결돼왔던 교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현 고3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부터 감축된다.
교육부는 11일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을 12% 이상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인 3847명(13개 대학)에서 3390명으로 457명이 줄어든다.
하지만 교대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동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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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초등교육과 3847명→3390명
교원단체들 "과밀학급 해소, 교원 늘려야"
2012년 이후 동결돼왔던 교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현 고3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부터 감축된다.
교육부는 11일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을 12% 이상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조정 대상에는 교대와 일반대학 초등교육과가 포함되며 사립대인 이화여대(정원 39명)의 경우 자율적 조정을 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인 3847명(13개 대학)에서 3390명으로 457명이 줄어든다.
다만 필요한 경우 입학정원 감축분에 한시적 모집유보정원을 적용할 수 있다.
그간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201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하지만 교대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동결된 상태다.
최근 교대는 수시와 정시에서 미등록율도 늘었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8개 교대 정시 최초합격자 미등록율은 13.1%(233명)로 2년 전(8.6%)보다 늘었다. 전국 13개 교대의 수시 미충원 비율은 30.9%(750명)로, 지난해 20.6%(507)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인원 감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학급당 20명 이상인 초등 과밀학급 해소가 필요하고,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 강화 등 정책적 수요를 고려하면 교원 확충이 필요하다"며 "교원 확충을 통한 학생 교육 여건의 획기적 개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학령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필요하지만, 경제 논리를 앞세워 교대 정원을 무작정 감축하는 것은 교육공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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