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압승'으로 끝난 22대 총선...부산은 민주당 '1석'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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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범식과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고향' 부산에 진심을 담은 공을 들였지만 조국 바람은 부산에서는 선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보수결집이라는 말이 지역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부산은 북구갑 선거구의 전재수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라 유일하게 생존하면서 부산만큼은 '여당'의 압승으로 총선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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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범식과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고향' 부산에 진심을 담은 공을 들였지만 조국 바람은 부산에서는 선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보수결집이라는 말이 지역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부산은 북구갑 선거구의 전재수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라 유일하게 생존하면서 부산만큼은 '여당'의 압승으로 총선이 마무리됐다.
선거기간 동안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부산의 지역구를 보면 상당수 여론조사에 앞서는 집계를 기록했던 연제구의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에게 패했다. 김희정 당선인은 3선 의원으로 국회 상임위원장도 바라보게 됐다.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 선거구로 떠올라 주목 받았던 수영구 3파전에서는,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사하을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를 이기고 '6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누르고 사상구를 사수한 국민의힘 김대식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앞세운 '중단 없는 사상발전'을 거듭 다짐하는 등 당선인들의 포부도 잇따랐다.
정치 공방에 앞서 시급한 민생 문제들을 우선 처리하는 국회가 되라는 주문이다.
부산 경실련은 선거운동 기간을 되돌아 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책선거’를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는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공방과 갈등만 양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선거 때마다 그렇듯 정책공약은 가장 늦게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월 18일과 2월 6일, 국민의힘은 3월 24일 부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발표된 공약들은 일상적인 공약 개발과 주민 의견 수렴 활동을 통해 고민하고 구체화 된 공약이 아니라 선언적·나열식 공약을 제시했을 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정당들에게 정책개발비가 지원됨에도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책공약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동시에 부산 경실련은 압승한 야당과 선거에 패배한 여당에게 아래와 같이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현 정부에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정책과 비전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표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부여한 민주주의 실현, 경제 회복 등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엄중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인식하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야 한다. 야당에 대해 '입법 폭주와 정부 발목잡기'라는 배타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 아니라 상호 협력하여 국익을 위한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된 국정운영을 할수 있도록 정부 여당으로서 자기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장문은 끝으로 "이번 선거 과정상에서 불거진 갈등했던 모습들을 어떻게 통합하고 협치로 이끌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중요하다. 민생 파탄에 빠진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정치적 공방에 앞서 합의 가능한 민생 문제들을 우선 처리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는 일하는 국회, 타협하고 상생하는 국회로 가는 첫걸음이다."라는 말로 마무리를 맺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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