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완벽 부활…‘버디만 9개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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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에서 풀린 윤이나가 '버디쇼'를 선보였다.
11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해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의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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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87.3야드 호쾌한 ‘장타쇼’ 자랑
2022년 7월 우승 이후 통산 2승째 도전
징계에서 풀린 윤이나가 ‘버디쇼’를 선보였다.
11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10~11번 홀 연속버디와 13, 18번 홀 버디로 전반에 4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도 3~5번 홀 3연속버디와 8~9번 홀 연속버디로 5타를 줄였다. 최대 287.3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손쉽게 접수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해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의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들어 지난주 제주에서 끝난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 대회 성적은 공동 34위였다.
그동안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골프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면서 "팬분들이 잔디를 다시 밟을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날 절정의 샷과 퍼팅 감각을 자랑하고 있어 1년 9개월 만에 2승째를 수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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