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보험판매전문회사’…김용태 GA협회장 낙선

이준범 2024. 4.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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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업계의 숙원인 보험판매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보헙업법 개정이 추진 동력을 잃을 전망이다.

선거 전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제22대 국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6월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 자리에 오른 후 4개월 만에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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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지난달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고양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김용태 후보. 연합뉴스

GA업계의 숙원인 보험판매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보헙업법 개정이 추진 동력을 잃을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결과 경기 고양시정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용태 후보는 45.10%(7만387표) 득표율에 그쳐 54.89%(8만5660표)를 득표한 민주당 김영환 후보에게 패했다. 

GA업계에선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인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업계 현안들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선거 전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제22대 국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보험원수사는 보험상품 제조 및 자본 운용을, 보험판매사는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보험의 제조와 판매를 확실히 하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6월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 자리에 오른 후 4개월 만에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자율협약을 통해 설계사의 과도한 스카우트(인재 발탁)를 자율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이번 선거에 낙선한 김 후보는 다시 협회장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몇 개월 만에 총선에 출마해 이전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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