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뜻 받들어 국정쇄신"…총리·비서실장 등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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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11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선거 결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하려면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비서실장, 정책실장 그리고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했다. 한 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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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11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대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띄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 밀려 여당이 참패하자 국정쇄신을 언급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선거 결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하려면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비서실장, 정책실장 그리고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했다. 한 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 표명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했는데 민생·주요 입법은 야당 협조 없이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 야당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에 나서겠다는 뜻이냐'고 묻는 기자에게 이 관계자는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
'총선 결과의 원인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어떻게 판단하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 대통령의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했다"며 "총선 결과에 대해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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