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차갑게 6점→다이어 따뜻하게 3.5점…달라도 너무 다른 '독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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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쥐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다가 '방관 수비'를 해도 좋은 평점을 받는 선수가 있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한 전 토트넘 홋스퍼 방출 수비수 에릭 다이어 얘기다.
키커는 지난달 30일 뮌헨-도르트문트 라이벌전 직후에도 뮌헨이 0-2로 참패했지만 수비라인에서 고전하던 다이어에 3.5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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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적인 축구 전문지라는 독일 '키커'의 평점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뒷짐 쥐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다가 '방관 수비'를 해도 좋은 평점을 받는 선수가 있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한 전 토트넘 홋스퍼 방출 수비수 에릭 다이어 얘기다.
다이어는 지난달 초부터 뮌헨 센터백 선발로 나서고 있다. 2023-2024시즌 전반기 내내 김민재가 '혹사론'까지 불거질 만큼 힘들게 뮌헨 수비라인을 맡았으나 이젠 달라졌다.
김민재가 지난 1~2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오면서 그 사이 6개월 임대로 입단한 다이어가 주전으로 올라서는 이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뮌헨은 토트넘에서 판매대상으로 내놓은 다이어를 6개월 임대로 데려왔다. 그러나 다이어가 또다른 수비수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짝을 이뤄 출전한 경기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갔다.
그런 가운데 다이어의 10일 아스널전 평점이 시선을 끈다. 대승을 해도 김민재에 대해선 평범한 평점, 패하면 혹독한 점수를 매기는 독일 언론이 적지 않다. 반면 다이어에 대해선 유독 후하다는 목소리가 국내 팬들이나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10일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뮌헨-아스널 맞대결 역시 그랬다.
뮌헨은 이날 한 차례 역전에 성공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점을 챙긴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다이어의 플레이 만큼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았다. 특히 다이어는 전반 12분 홈팀 윙어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지역 정면 왼발 감아차기 선제골 때 두 팔로 뒷짐을 쥐고 물러서다가 아무런 방해도 하지 못하고 사카의 슛을 방치했다.
이어 후반 33분 아스널 테크니션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 때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못했다. 수비라인이 2실점을 했으나 문책을 크게 해도 부족함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독일 최고 축구지 키커는 뮌헨-아스널 맞대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에게 3.5점을 줬다. 독일 언론은 축구 경기 뒤 선수 평점을 매길 때 1~6점을 부여하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플레이가 훌륭하다는 뜻이 된다. 보통 3~4점을 무난한 플레이로 본다.
3.5점이니 다이어의 플레이가 무난했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물론 뮌헨 선수들 중에서 높은 평점은 아니다. 선발로 뛴 선수들 중에선 득점에 성공한 해리 케인과 세르주 그나브리를 비롯해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 등 4명이 2점을 얻었다. 이어 필드플레이어 중에선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 콤비를 이룬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오른쪽 수비수로 뛴 요수아 키미히와 함께 3점을 받았다. 그리고 다이어가 3.5점이다.
천재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는 4점,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는 5점으로 다이어보다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6일 분데스리가 뮌헨-하이덴하임전에서 헛발질이나 자책골을 넣은 것이 아닌데도 3실점에 전부 직간접적으로 관여됐다는 이유로 최하 평점인 6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
당시 김민재에 들이댄 키커의 잣대를 적용하면 이번 다이어의 플레이도 충분히 문책을 할만한데, 뮌헨이 적지에서 무승부를 거둔 탓인지 다이어에겐 3.5점의 후한 평점을 줬다.
키커는 지난달 30일 뮌헨-도르트문트 라이벌전 직후에도 뮌헨이 0-2로 참패했지만 수비라인에서 고전하던 다이어에 3.5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준 적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키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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