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학술대회서 대상·장려상 수상

최일영 2024. 4.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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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최근 충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서 대상·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3학년 안유승, 하승범, 이재진, 유상민 4명의 학생은 '납과 무납 에이프론의 직접선과 간접선의 차폐율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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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상한 대구보건대 학생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최근 충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서 대상·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방사선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학과 병원 등 100개 기관에서 대한방사선사 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재학생은 48개팀 500명이 참가했다. 발표된 논문의 수는 100여편에 이른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3학년 안유승, 하승범, 이재진, 유상민 4명의 학생은 ‘납과 무납 에이프론의 직접선과 간접선의 차폐율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논문은 기존의 납 성분이 포함된 에이프론(방사선 방호복)에 비해 텅스텐과 비스무스 등으로 만들어진 에이프론은 직접선과 산란선에 대한 방사선 차폐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에 주목했다. 환자나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사선학과 3학년 하승범 학생은 ‘인공지능 기반 흉부 촬영 영상 분류 기법을 활용한 폐 질환 진단 알고리즘 개발 및 유용성 평가’라는 논문 1편을 추가 발표해 장려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을 받은 방사선학과 안유승 학생은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전공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졸업 후 의료방사선 분야에서 환자나 종사자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방사선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2014년부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료방사선학, 초음파영상학 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 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난해 마이스터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설해 바이오헬스융합학과(디지털 의료기기 품질관리·글로벌 임상 초음파 과정)를 운영하며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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