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 삭제..."악성 민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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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벌이고 있다.
시는 공직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공직자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 '천안시 악성 민원 근절 및 공무원 등의 보호·지원 조례'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 피해직원 보호·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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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벌이고 있다.
시는 공직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공직자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는 충남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앞서 지난 1월에는 청사 내 직제표의 직원 사진을 제거하기도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진행된 충남 시장·군수 협의회에 ‘직원 정보 부분 공개(성명 비공개) 전환’에 대한 의견을 제출, 다음 달 예정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 충남을 대표해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또, ‘천안시 악성 민원 근절 및 공무원 등의 보호·지원 조례’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 피해직원 보호·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을 위한 심리검사 등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직원들을 위해 1대1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 특강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사 내에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해 주 1회 출장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 심리상담사를 채용해 상담센터를 설치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최근 뉴스를 통해 공직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을 접했다”며 “시 직원들도 공직자이기 이전에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 직원들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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