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영유아 사고 해마다 1%씩 줄인다…교육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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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028년까지 영유아(0~6세) 생활안전사고 5% 저감을 추진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영유아 생활안전 사고 분석에 따른 저감 대책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베란다에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낮은 수위의 욕조라도 아이 혼자 두지 않는 등 가정과 영유아 시설에서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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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028년까지 영유아(0~6세) 생활안전사고 5% 저감을 추진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해마다 5000여명 이상의 영유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매년 1%씩(50여명) 사고를 줄여나가기로 하고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먼저 누리집에 생활안전 정보를 개설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통계자료와 사고유형에 따라 잘 일어나는 사고사례를 수시로 게재할 계획이다.
또 시·공간적으로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을 활용해 영유아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해 누구나 쉽게 화재와 응급처치, 지진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산에 자리한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내 어린이 안전동화마을 체험시설을 활용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소방관 직업 체험, 가정 안전, 교통안전, 야외안전 등 4개 존 18개 종목의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민간전문 강사를 파견해 영유아 시설 1만1000여곳 중 550여곳에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제1회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4월)과 ‘제25회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5월14일)를 개최한다. 포스터 공모전은 도내 초등학생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어린이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통사고, 산악사고, 물놀이 등 10가지 생활안전 사고(불조심 제외)를 주제로 해서 제출하면 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6월에는 영유아 생활안전 저감 학술 세미나도 마련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영유아 생활안전 사고 분석에 따른 저감 대책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베란다에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낮은 수위의 욕조라도 아이 혼자 두지 않는 등 가정과 영유아 시설에서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021~2023년 도내 영유아 구급 출동(7만8230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영유아 사고는 2021년 4504건, 2022년 5295건, 2023년 5695건 등 총 1만549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유형별로는 넘어짐이 8681건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딪힘 3334건(21.5%), 이물 삽입 1655건(10.7%), 화상 1101건(7.1%), 손·발 등 끼임 243건(1.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만 1세가 3670건(23.7%)으로 가장 많았다. 만 2세부터 연령 증가에 따라 차츰 사고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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