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전드' 차비·엔리케, 9년 만 공식 재회에 격한 포옹…"폭력적이네!", "항의하면 공으로 차버리겠다" 만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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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유러피언 트레블 전설을 함께 쌓은 차비 에르난데스와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 대 감독으로 9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재회했다.
이날 엔리케 감독과 차비 감독은 9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차비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좋은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와 엔리케 감독의 PSG를 3-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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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유러피언 트레블 전설을 함께 쌓은 차비 에르난데스와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 대 감독으로 9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재회했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 PSG가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했다.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다.
이날 엔리케 감독과 차비 감독은 9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회했다. 이 전에 공식 대회를 함께한 건 2014-2015시즌 유벤투스와 UCL 결승전이었다. 당시 엔리케는 바르셀로나 감독이었고, 차비는 그 밑에서 뛰는 선수였다. 이 경기는 팀에서 숱한 전설을 쌓아올린 차비의 마지막 바르셀로나 경기였다. 엔리케 감독은 3-1 승리로 차비에게 유러피언 트레블을 선사하며 행복한 결말을 쥐어줬다.
엔리케 감독과 차비 감독은 이번 맞대결 전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차비와 자신의 관계를 설명하며 자신이 차비보다 바르셀로나 DNA를 더 잘 구현한다고 자신했고, 차비 감독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수년 동안 엔리케 감독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훌륭한 기억이 있고, 엔리케 감독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둘은 경기 전 터널 안에서 만나 격한 포옹을 나눴다. 스페인 '마르카' 등이 보도한 내용과 영상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과 차비 감독은 서로를 발견한 뒤 웃으며 인사했고, 엔리케 감독은 차비 감독을 향해 권투 자세를 취하는 장난을 했다. 이에 차비 감독이 "폭력적이다"라며 화답했고, 이어 서로를 진하게 끌어안았다.
엔리케 감독은 차비 감독과 해후를 나누며 농담을 계속 건넸다. 차비 감독에게 "항의하지 마라. 이번에 항의하면 공으로 차버리겠다"며 웃었다. 이는 차비 감독이 평소 잦은 항의로 퇴장당한 경우가 제법 있음을 지적하는 동시에 2차전에서도 서로 벤치에서 자웅을 겨루고 싶다는 애정 표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차비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좋은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와 엔리케 감독의 PSG를 3-2로 제압했다. 엔리케 감독의 말대로 바르셀로나 DNA를 더 잘 구현한 쪽은 PSG였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을 제외하고 상대가 잘하는 축구를 성공적으로 봉쇄하며 실리를 챙겼다.
사진= 스페인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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