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우승 경쟁' 걸린 빅매치...토트넘 vs 맨시티 순연 경기 일정 확정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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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 두 팀에게 모두한 리그 맞대결 일정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일정이 확정되면서 남은 7경기 타임라인이 매우 험난해졌다.
하지만 토트넘과 맨시티전이 사실상 리그 최종전 직전으로 확정되면서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맞대결이 됐다.
토트넘에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맨시티에겐 리그 우승 경쟁이 모두 걸린 한판 승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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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 두 팀에게 모두한 리그 맞대결 일정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0일(한국시간) 연기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연 경기 일정들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34라운드 경기는 오는 5월 15일 오전 4시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원래 이 경기는 오는 4월 21일 오전 0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맨시티가 첼시와의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가 잡히면서 연기됐다. 첼시와의 준결승 경기는 같은 날 오전 3시 15분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일정이 확정되면서 남은 7경기 타임라인이 매우 험난해졌다. 오는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아스널(홈)-리버풀(원정)-번리(홈)-맨시티(홈)-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으로 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토트넘에게 대단히 힘든 일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애스턴 빌라와 승점 60으로 똑같다. 골득실에서 앞서 토트넘이 4위(18승 6무 7패, 골득실+20), 빌라가 5위(18승 6무 8패, 골득실+17)이다.
토트넘이 맨시티전 연기로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이 같아 토트넘이 맨시티전 결과에 따라 빌라보다 한 경기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다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는 건 4위 경쟁보다 우승 경쟁이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세 팀이 근소하게 차이가 나면서 우승 경쟁이 3파전 양상이 되고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점 71로 같고 맨시티가 승점 70으로 3위(21승 7무 3패)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골득실에서 차이가 갈려아스널이 1위(22승 5무 4패, 골득실+51), 리버풀이 2위(21승 8무 2패, 골득실+42)다. 세 팀 모두 한 경기씩 연기된 상태다.
당초 토트넘의 일정이 맨시티-아스널-리버풀로 이어지면서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캐스팅 보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12일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은 누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지에 대해 큰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맨시티가 FA컵 준결승 진출로 토트넘 경기가 연기돼 3연전이 해체됐다. 하지만 토트넘과 맨시티전이 사실상 리그 최종전 직전으로 확정되면서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맞대결이 됐다. 토트넘에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맨시티에겐 리그 우승 경쟁이 모두 걸린 한판 승부가 됐다.
올 시즌 양팀의 맞대결은 리그에서 한 번, FA컵에서 한 번 있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양팀은 난타전을 벌이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 경기에선 맨시티가 네이선 아케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다만 이 경기는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토트넘이 맨시티에게 공포감을 주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에게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프리미어리그,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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