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읽는 기자]인성정보, 300억 유증…빚 갚는데만 16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성정보가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해당 자금 중 절반 이상인 16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합니다.
인성정보는 이번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절반 이상인 160억원을 채무상환으로 사용합니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운영자금으로 80억원을 소요할 예정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0억 규모 P-CBO 사채 상환
최대주주 에스넷시스템 100% 참여
인성정보가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해당 자금 중 절반 이상인 16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고 있기 때문이죠.
인성정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통주 1130만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2660원입니다. 이를 통해 총 300억5800만원을 조달합니다.
인성정보는 1992년 설립됐습니다. IT 컨설팅, 개발,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IT인프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하이케어넷과 인성디지탈 및 아이넷뱅크 등을 통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도매 및 네트워크장비 도매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인성정보는 이번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절반 이상인 160억원을 채무상환으로 사용합니다. 정확히는 작년 9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죠. 해당 사채의 이자율은 6.78%로 매년 10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입금 상환이 필요한 이유는 해마다 악화하는 재무구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21년 10.61%에 그쳤던 총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22.62%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57.91%에서 216.46%로 높아졌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운영자금으로 80억원을 소요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는 헬스케어 사업부에 30억원, IT 매니지드 서비스에 30억원, 나머지는 IT 서비스 사업 물품 대금에 20억원을 소요합니다.
이와 함께 타법인증권 취득에 60억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정확히 자회사인 아이넷뱅크 유상증자에 들어갑니다. 아이넷뱅크는 1997년 7월1일에 설립된 네트워크 전문 업체입니다. 2001년에 인성정보가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아이넷은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성능컴퓨팅(HPC) 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총판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유증으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이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성정보의 최대주주는 지분 18.64%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넷시스템입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할 계획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