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술 적중' PSG, 후반 시작 5분 만에 뎀벨레·비티냐 연속골로 바르사에 2-1 역전 (후반 진행 중)

김희준 기자 2024. 4. 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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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분위기를 잡아 순식간에 역전까지 만들었다.

 후반 3분 음바페의 컷백이 바르셀로나 수비를 맞고 뎀벨레에게 향했고, 뎀벨레가 앞에 있던 더용을 제치고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테어 슈테겐과 크로스바 사이 골문으로 정확히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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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분위기를 잡아 순식간에 역전까지 만들었다.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에 2-1로 앞선 채 후반이 진행 중이다.


이날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PSG는 홈 이점과 유려한 포지셔널 플레이로 바르셀로나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쉽사리 유혹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역습 축구를 펼쳤다.


선제골도 바르셀로나 측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를 끌어당긴 뒤 오른쪽에 있던 야말에게 패스를 건네고 침투했고, 야말이 올린 크로스는 레반도프스키가 잡기 전에 돈나룸마가 먼저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하피냐에게 향했고, 하피냐가 침착한 슈팅으로 PSG 수비를 뚫어내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자신의 전술 실패를 인정하는 동시에 음바페와 뎀벨레를 왼쪽에, 이강인과 바르콜라를 오른쪽에 위치시켜 공격적인 전형을 만들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왼쪽과 오른쪽 공격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두 골을 뽑아 역전했다. 


후반 3분 음바페의 컷백이 바르셀로나 수비를 맞고 뎀벨레에게 향했고, 뎀벨레가 앞에 있던 더용을 제치고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테어 슈테겐과 크로스바 사이 골문으로 정확히 꽂혔다.


이어 후반 6분에는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호흡한 뒤 루이스에게 패스했고, 루이스가 내준 공을 침투하던 비티냐가 받아 정교한 슈팅으로 테어 슈테겐을 넘어 반대편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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