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GV80 ‘만년 1위’ G80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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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사진)의 질주가 매섭다.
올해 1분기 판매량에서 '만년 1위' G80을 제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GV80의 1분기 판매량은 제네시스 브랜드 대표 모델인 G80보다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SUV 대세가 이어지면서 제네시스 SUV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GV80을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판매량에서 G80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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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라인업 추가… 연간 실적 주목
제네시스 브랜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사진)의 질주가 매섭다. 올해 1분기 판매량에서 ‘만년 1위’ G80을 제치고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SUV 돌풍 속에 GV80이 연간 판매 1위로 올라설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은 올해 1분기 1만3552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40대보다 113.7% 증가한 수치다. GV80은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GV80의 1분기 판매량은 제네시스 브랜드 대표 모델인 G80보다 높았다. G80은 올해 1분기 1만2048대로 전년 동기 1만3017대보다 7.4% 감소했다. 3월 실적은 가장 좋았으나 1~2월이 GV80에 미치지 못했다.
G80은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제네시스 브랜드 내 판매 1위를 유지해온 베스트셀링 차다. 2016년 4만2950대가 팔렸고, 2019년엔 2만 대로 떨어졌을 때도 브랜드 내에 가장 많이 팔린 차였다. 코로나19 직후인 2021년엔 6만 대까지 판매량이 늘었고, 지난해에도 4만3236대로 1위였다.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모두 갖춘 럭셔리세단이라는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국내 승용차 시장 내 SUV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타 차종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G80은 2020년대 들어 타 차종과 판매량에서 1만대 넘는 차이를 보였는데, 지난해엔 네 자릿수로 줄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GV80에 선두를 내줬다. 올해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신차 수요가 크게 줄었는데, SUV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20만5663대가 등록됐다.
GV80의 인기 비결로는 ‘가성비’가 꼽힌다.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도 SUV 선호가 이어지고 있고, 사양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첫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점, 제네시스 최초 쿠페형 SUV GV80 쿠페도 추가돼 라인업이 넓어진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즉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대로 가면 GV80이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SUV 대세가 이어지면서 제네시스 SUV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GV80을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판매량에서 G80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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