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생태계 확장 위해 ASTC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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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ASTC는 반도체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 소자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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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ASTC는 반도체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 소자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기관이다. 민관합동으로 설립된다. 정부는 벨기에 루벤에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을 모델로 AST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하려면 ASTC의 용인 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미국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와 한국 ASTC와의 협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투자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양사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용인에 ASTC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의 산·학·관 전문가와 반도체 설계·소재·부품·장비, 패키징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인특례시 ASTC 추진단’을 구성해 유치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단일 생활권 내에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의 세계적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고 200여개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전문 연구기관과 테스트베드까지 들어서는 만큼 반도체 인재들이 반도체 기술을 연구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용인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경기 남부의 평택과 화성,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아우르는 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로 ASTC가 들어설 최적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면서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설계 기업, 이들 기업의 제품을 실증할 미니팹(테스트베드)까지 들어서게 될 용인특례시에 ASTC가 들어오면 반도체 연구부터 실증, 생산 등이 하나의 생태계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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