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갑 유영하, 7번 도전 끝에 승리
백경서 2024. 4. 11. 02:49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대구 달서갑 지역구에 당선된 유영하(61·사진) 국민의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유 당선인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선거 등에서 7번째 도전 만에 승리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선거에 처음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18·19대 총선에서도 경기 군포 지역구에서 고배를 마셨고,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친박과 비박 공천 갈등으로 송파을이 무공천으로 결정되면서 출마하지 못했다. 2022년 4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그해 5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서도 공천 배제됐다.
유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후 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박 전 대통령이 달성 사저로 돌아오도록 돕는 등 오랜 세월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해 ‘박근혜 복심’으로 입지를 굳혔다. 유 당선인은 10일 오전 박 전 대통령 투표 현장에도 동행했다. 부산 출신인 유 당선인은 대구로 이사해 서부초등학교에 다니다 6학년 때 경기 군포시로 이주했다. 이후 연세대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창원지검·인천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하다 2004년 변호사로 전향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0대 남성 차에서 나온 유서…"네" 연인은 전화 뚝 끊었다 | 중앙일보
- 김주형 캐디로 깜짝 변신한 류준열, 소감 묻자 "답하기 곤란" | 중앙일보
- 부모님 돌아가셔도 폰 해지 마라…전문가들의 '장례 조언' | 중앙일보
- "신성 모독" 비난 쏟아졌다…가슴 풀어헤친 리한나 화보 보니 | 중앙일보
- 호텔서 20대 남성들 추락 사망…객실엔 여성들 묶인채 숨져있었다 | 중앙일보
- 입 맞춰야 연결되는 다리 있다…120만 한국인의 '휴양 성지' | 중앙일보
- 오르는 곳만 오른다…두 달 만에 2억이나 뛴 '똘똘한 한 채' | 중앙일보
- 싸다고 샀다간 '피' 본다…미국 국채 ETF '숨은 비용' | 중앙일보
- "대구인데 진짜 용자다"…대파 담은 디올 가방, 파란옷 유권자 | 중앙일보
- “딸 납치됐다” 우연히 보이스피싱 통화들은 시민들 “전화 끊어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