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장인 지역구 탈환
김준영 2024. 4. 11. 02:49
서울 종로의 곽상언(사진)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며, 종로는 노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직전 국회의원(15대 보궐)을 지낸 곳이다. 게다가 윤보선(3·4·5대), 이명박(15대) 등 전직 대통령 3명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여의도 입성으로 곽 당선인의 정치적 체급도 커질 전망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곽 당선인은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 후 노정연씨와 중매로 만나 2003년 결혼했다. 사법연수원(33기) 수료 후 변호사로 일했다. 정계에 발을 들인 건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서다. 당시 “대통령의 인척으로 주어진 역할을 했고 조심스러운 15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 뜻의 정치를 잇는 것’”이라고 정계 입문 이유를 설명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출마로 종로 지역구를 비우자 곽 당선인이 자리를 옮겼다.
주얼리·봉제 특화 산업 활성화, 강북횡단선 경전철(청량리~목동) 조기 착공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던 곽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앞으로는 종로의 사위라고 불러 달라”며 표를 호소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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