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선, 출구조사 예측 뒤집었다…권영세·안철수도 반전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를 뒤집고 당선되는 후보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요 경합지역에서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중이다.
11일 1시 40분 현재 전국 개표율은 86.11%를 기록하고 있다. ‘한강벨트’ 최대 접전지로 꼽힌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5.69%로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3%, 나경원 후보가 47.7%를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3.48%로 당선 유력한 상황이다. 출구조사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2.8%, 안 후보가 47.2%였다.
성남분당을도 김은혜 후보가 52.23%로 앞서는 중이다. 출구조사에선 김병욱 민주당 후보 51.7%, 김은혜 후보 48.3%였다.
하남갑에서는 출구조사 당시 ‘반윤(반윤석열)’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55.7%로, ‘친윤’ 이용 국민의힘 후보(44.3%)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이 후보가 50.87%로 앞선다.
서울 도봉갑에서도 출구조사 때는 안귀령 민주당 후보가 52.4%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45.5%)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김 후보는 49.05%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용산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52.93%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출구조사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 권 후보가 49.3%였다.
인천 동미추홀을은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51.14%로 당선 유력이다. 출구조사 땐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53.2%, 윤 후보가 46.9%였다.
앞서 10일 오후 6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최소 85석에서 최대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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