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참 X 같구나!"…케인 인터뷰하자, 아스널 팬들이 응원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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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웃었다.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케인은 10일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로 아스널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찾았다.
아스널은 케인이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오기 직전까지 10년 넘게 몸 담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최대 라이벌이다.
케인 입장에선 토트넘을 박차고 뮌헨에 온 이유가 우승 타이틀 때문이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절박하게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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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해리 케인이 웃었다.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케인은 10일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로 아스널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찾았다. 뮌헨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과 격돌했기 때문이다.
케인 입장에선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아스널은 케인이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오기 직전까지 10년 넘게 몸 담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최대 라이벌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이 붙는 '북런던 더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더비 매치다. 그런데 토트넘 소속으로 아스널과 혈투를 펼쳤던 케인이 이적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붙어 1년 만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았다.
케인은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뮌헨은 한 차례 역전한 끝에 적지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홈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케인은 전반 32분 레로이 자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케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골을 넣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케인은 경기 직후 그라운드 구석에 차려진 방송사 스튜디오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
이 때도 해프닝이 있었다. 경기장을 아직 떠나지 않은 아스널 팬들이 토트넘을 놀린 것이다.
10일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 X 같다"는 식의 라이벌팀 조롱 응원가를 불렀고, 이에 케인도 침착함을 유지하려다가 끝내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사회자인 유명 축구 앵커 로라 우즈가 "그립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지자 케인은 "저 분들은 날 참 부드럽게 존중해주는 것 같다"고 받아졌다. 이후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의 득점으로 만족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물음도 있었고 케인도 이에 동의했다.
케인은 "뮌헨 팬만 이 경기를 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토트넘에 대한 추억을 잠시 떠올렸다.
케인의 '북런던 더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뮌헨은 오는 1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홈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 11시즌간 유지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바이엘 레버쿠젠에 사실상 내준 상태다. 게다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은 지난해 11월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하면서 오래 전에 떨어졌고, 이제 남은 것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챔피언스리그 하나다.
케인 입장에선 토트넘을 박차고 뮌헨에 온 이유가 우승 타이틀 때문이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절박하게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아스널이 탈락하면 뮌헨은 물론 토트넘 팬들까지 기뻐할 것으로 보여 그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TNT 중계화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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