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장정윤, ♥김승현 부녀 상담에 복잡한 심경

조혜진 기자 2024. 4. 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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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의 아내로 잘 알려진 작가 장정윤이 '금쪽상담소' 방송 후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장정윤은 10일 자신의 계정에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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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로 잘 알려진 작가 장정윤이 '금쪽상담소' 방송 후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장정윤은 10일 자신의 계정에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수빈이를 위해 걱정해주시는 거 감사하다"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주시고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다. 저도 노력한 부분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다. 이게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 다만 가족을 향해 선넘는 말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장정윤은 "밥을 같이 안 먹었다니 그럴리가 있겠냐"라며 김승현의 딸 김수빈과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을 갖기까지의 복잡한 생각들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선택한 가정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저는 출연도 하지 않았는데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다"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하소연 들어줘서 감사하다.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 역할인 제가 잘 해보겠다"고 털어놨다.

앞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김승현과 김수빈 부녀가 방문했다. 김승현의 딸은 곧 태어날 동생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했고, 이들 부녀는 친밀하지 못한 사이임을 밝혔다. 방송 후 일분 누리꾼들이 장정윤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묻자 그가 직접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정윤 작가는 최근 에세이 '나는 미혼부 연예인과 결혼했다'를 출간했다. 그는 2020년 김승현과 결혼했고, 이들 부부는 최근 시험관 임신에 성공해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김승현 장정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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