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3.5%… 페드워치 12% “연내 금리인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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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3.5%, 전월 대비 상승률이 0.4%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씩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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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워치 100% “차기 FOMC 기준금리 동결”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계속되는 고물가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미 노동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3.5%, 전월 대비 상승률이 0.4%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월 CPI 상승률은 다우존스, 월스트리트저널,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에서 일치하게 제시됐던 연간 3.4%, 월간 0.3%를 모두 0.1% 포인트씩 상회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직전인 2월의 3.2%보다 0.2% 포인트 증가했고, 지난해 9월 3.7%를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022년 6월 9.1%로 정점을 찍고 2년 가까이 하락 추세를 이어온 인플레이션은 3%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서 멀어졌다.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씩 각각 올랐다. 근원 CPI 상승률도 전망치보다 0.1% 포인트가 높게 나타났다.
연준은 2021년 11월 자산 매입 축소로 긴축을 시작하고 이듬해 3월 금리를 인상한 뒤부터 물가‧고용 지표를 통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3월 CPI는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미국 금융가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의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5.25~5.50%다.
미국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다음 회의의 동결 전망은 이날 미국 뉴욕증시 개장을 5분 앞둔 한국시간으로 밤 10시25분 현재 99.8%에 도달했다.
현행 기준금리를 오는 12월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12.4%로 상승했다. 선물시장 참가자 가운데 8분의 1은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셈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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