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발표되자 민주 “와”…9분 만에 TV소리 끈 국힘[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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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되고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국민의힘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 위원장은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출구조사 결과 발표 1분 전인 5시59분에 등장했다.
한 위원장은 결과가 나온 직후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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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되고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국민의힘은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총선 투표 종료 직후 지상파 3사(KBS·SBS·MBC)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예상 의석수를 각각 87~105석, 85~100석, 85~99석으로 예측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183~197석, 184~197석으로 예측됐다.
야권 군소정당은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150석을 확보하게 되고, 범야권 전체로는 200석 안팎을 석권한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위협받게 된다.
압승이 예상된 민주당은 환호하면서도 차분하게 표정을 관리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차분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고, 이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197석 압승을 예상했는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출구조사 결과 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후보들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특히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 분당갑, 서울 중·성동갑, 동작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참석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보는 등 침통한 분위기를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이 진행된 지 9분 만에 TV 소리를 아예 들리지 않게 줄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출구조사 결과 발표 1분 전인 5시59분에 등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최대 197석을 얻어 여권 참패가 예상되는 결과가 나오자 심각한 표정으로 두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윤재옥 원내대표, 김경율 비대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도 두 손을 꽉 낀 채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접전지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자 곳곳에서는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한 위원장은 결과가 나온 직후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곧바로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결과 발표 후 10분 만에 자리를 뜬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결과에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국민께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 퇴행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민주주의가 살아야 민생 경제가 살아난다. 국민이 주인임을 깨닫게 해야 국민의 삶을 챙긴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은 끝났지만, 정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창당 선언 이후 애국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리겠다.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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