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콘테의 아들이었다…"명장이고 정말 친절, 사람으로 좋아했다"

김현기 기자 2024. 4. 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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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대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주전 입지를 회복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생활을 회고하면서 안토니오 전 감독에 대해 감독을 넘어 인간적으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자신은 이번 시즌 상반기에 거의 쓰지 않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에 대해 "흥미롭게도  그(포스테코글루)는 어떠한 전술적인 일도 하지 않는다. 그가 하는 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가 나타내고 싶은 플레이 방식을 위한 것"이라며 "반면 콘테 아래선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술적인 일이 많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술 훈련이 굉장히 세밀했다"며 콘테를 또 한 번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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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대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주전 입지를 회복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생활을 회고하면서 안토니오 전 감독에 대해 감독을 넘어 인간적으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콘테 아래서 자신의 최전성기가 열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이어는 최근 공개된 스카이스포츠 토크프로그램 '디 오버랩'에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풀백이자 전 발렌시아 감독이었던 개리 네빌과 만나 뮌헨으로의 이적 과정이나 생활, 그리고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 대한 것 등을 풀어놓았다.

다이어는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 만났던 전 사령탑들에 대한 이야기도 과감 없이 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21년 10월 부임해 지난해 3월 경질된 콘테 전 감독에 대해 엄청난 호평을 했다는 점이다. 콘테 감독은 3년 전 가을 토트넘에 소방수로 온 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듯 했다.

손흥민 역시 이 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연합뉴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다음 시즌은 달랐다. 2022-2023시즌엔 초반 행보가 괜찮았으나 2022년 11월 중순부터 열린 카타르 월드컵 직전부터 팀이 비틀거리더니 월드컵 이후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콘테 감독이 펼친 특유의 백3 전술 역시 문제가 많았다. 무게 중심을 수비에 두다보니 손흥민처럼 공격력 좋은 선수가 중앙 미드필드 부근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경우가 많았고, 전체적인 공격의 세기도 무뎠다.

결국 콘테 감독은 2023년 3월 A매치 기간에 도망치듯 영국을 떠났고 토트넘 구단은 그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감독,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을 거치면서도 반등하지 못해 토트넘은 8위에 그쳤다.

그러나 다이어는 콘테 감독이야말로 자신이 본받고 싶고 실력과 인간적인 면모에서 최고였다고 칭찬한 것이다.

다이어는 '디 오버랩'을 통해 "조세 무리뉴(2019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토트넘 지휘)와 콘테는 놀라운 사람들이었고 그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며 "특히 안토니오(콘테) 아래서 내 최고의 축구를 했다. 감독을 떠나서 콘테는 매우 솔직하고 친절해서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콘테에 대한 극찬은 거기서 끝나지 않아 다이어는 "콘테와의 미팅은 항상 놀라웠다. 미팅과 훈련 강도가 정말 대단했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사진은 2022년 여름 콘테가 토트넘 구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뒤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사진은 2022년 여름 콘테가 토트넘 구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뒤 기자회견 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다이어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콘테의 전술 얘기를 한 것이다.

다이어는 자신은 이번 시즌 상반기에 거의 쓰지 않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에 대해 "흥미롭게도  그(포스테코글루)는 어떠한 전술적인 일도 하지 않는다. 그가 하는 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가 나타내고 싶은 플레이 방식을 위한 것"이라며 "반면 콘테 아래선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술적인 일이 많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술 훈련이 굉장히 세밀했다"며 콘테를 또 한 번 치켜세웠다.

사실 다이어는 콘테 감독 아래선 굉장히 기세등등했다. 심지어 2021-2022시즌 미들즈브러와의 FA컵 5라운드에선 실점 뒤 손흥민을 불러 세워 지적을 할 정도로 팀내 영향력이 컸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사진은 2022년 여름 콘테가 토트넘 구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뒤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사진)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사진은 2022년 여름 콘테가 토트넘 구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뒤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면서 주전 입지를 찾고 대반전에 성공한 에릭 다이어(사진)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지도자 이상의 사람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다이어는 콘테를 가리켜 정말 친절한 사람이며, 전술적으로도 훌륭해 눈 감고도 콘테의 전술이 떠올랐다고 했다. 사진은 2022년 여름 콘테가 토트넘 구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뒤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모습이다. 키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해 여름 오면서 거의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고, 지난 1월 쫓기듯이 뮌헨에 임대로 왔다. 그러나 대반전이 펼쳐져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김민재를 제치면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키커, 엑스포츠뉴스DB,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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