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강서병' 한정애 52.3% vs 김일호 47.7% 경합

KBS·MBC·SBS 지상파3사 출구조사

22대 총선이 4일 남았던 지난 6일 서울 강서병 후보인 김일호 국민의힘 후보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유세하고 있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2대 총선 서울 강서병 출구조사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일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한정애 후보 52.3%, 김일호 47.7%라고 예측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며 보궐선거의 여파가 남아있는 데다, 사실상 '서울의 호남'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토양이 좋지 않은 곳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강서병에서 이 같은 '경합' 예측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토 역시 높았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서병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선거구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며 신설됐다. 지역구 현역인 한 후보는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 이후 이곳에서 내리 2연승을 했다. 한 후보는 이번에 4선 고지 등정을 노리고 있다. 한 후보에 맞선 김 후보는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