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51.7% 김은혜 48.3%"…용산 참모 출신 상당수 고전 [방송3사 출구조사]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참모 출신 출마자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용산 대통령실 출신 참모는 38명이다. 단수 또는 전략공천된 9명을 비롯해 경선을 치른 19명 중 최종 통과한 5명까지 총 14명이 공천을 받았다.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분당을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알려진 김병욱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다.
10일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병욱 후보가 51.7%로 김은혜 후보 (48.3%)를 제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이상식 민주당 후보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식 후보가 54.4%의 지지를 얻어 이원모 후보(40.1%)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다. 주진우 후보(52.8%)는 홍순헌 민주당 후보(45.5%)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55.4%로 양승조 민주당후보(44.6%)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상당에 출마한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42.8%)은 이강일(54.8%) 민주당 후보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도 43.2%로 박지혜 민주당 후보(47.8%)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의 이번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7.4%포인트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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