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구조사 충격적…野 입법 독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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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이 예상되자 국민의힘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대선과 제21대 총선 등 상당히 실제 개표 결과가 다른 부분도 많았다"며 "출구조사상에서 경합 지역이 많은 만큼 끝까지 개표방송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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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이 예상되자 국민의힘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구조사대로 의석수가 확정된다면 향후 야권의 입법 독주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상황실에서 "비록 출구조사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 후보들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와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구조사는 대선과 제21대 총선 등 상당히 실제 개표 결과가 다른 부분도 많았다"며 "출구조사상에서 경합 지역이 많은 만큼 끝까지 개표방송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실장은 여소야대로 원내가 구성될 경우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180석으로 입법 독주를 해왔다"며 "입법 독주 결과 시장경제 질서나 사법 질서를 파괴한 많은 법이 국회에서 양산됐는데 이런 악습이 22대 국회에서도 재현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정권의 국정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부실장은 "결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결과에 따라 당과 정부가 부족했던 점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국정 기조에 참고가 되고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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