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1~4석' 개혁신당 '침통'…이준석 '접전'에는 환호

오수진 2024. 4. 10.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후로 암울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개혁신당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의 '접전' 소식에 침묵을 깨고 환호성을 질렀다.

개혁신당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양향자·천하람 등 의원회관에서 개표상황 시청
개표결과 개혁신당 최소 1석~최대 4석 확보
공영운-이준석, 각각 43.7% vs 40.5%
개혁신당이 10일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후로 암울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개혁신당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의 '접전' 소식에 침묵을 깨고 환호성을 질렀다.

개혁신당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결과는 최소 1석에서 최대 4석이었다. 결과가 놀랍지도 않았는지 양 원내대표, 천 위원장, 김 사무총장 등은 미동도 없이 자세나 표정을 유지하며 모니터만 그대로 응시했다.

곧이어 지역구의 결과가 나오자 곳곳에서는 어이없다는 듯한 코웃음이 터져 나왔다. 일부 서울 지역구에서 적지 않은 격차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을 앞서자 김 사무총장은 믿지 못하겠단 표정으로 입을 벌리며 모니터를 쳐다보기도 했다. 일부 인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계속 결과를 지켜봤다.

하필 바로 반대편은 민주당의 개표상황실이 마련돼 정반대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민주당의 환호성이 개혁신당까지 전파돼 개혁신당의 개표상황실의 암울한 분위기가 극대화 됐다.

다만 수원 화성을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이 대표가 각각 43.7%, 40.5%으로 접전의 결과가 나오면서 희망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당직자들은 일어나 갈채를 보내고 천 위원장은 "이준석 파이팅"을 외치며 이 대표를 격하게 응원했다.

그러나 침통한 분위기는 금세 다시 이어졌다. 출구조사를 한 지 10분도 안돼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양 원내대표를 포함한 몇몇 인원은 자리를 먼저 떠났다. 30분이 가까워지자 좌석 3분의2 정도가 텅텅 비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