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명 이기면 '위상 굳히기'…원희룡 이기면 '단숨에 유력 주자', '운동권 청산'부터 '범죄자 심판'까지…한동훈 '100일' 총선 후 운명은 등
▲이재명 이기면 '위상 굳히기'…원희룡 이기면 '단숨에 유력 주자'
4·10 총선 당일, 유권자의 관심을 모으는 선거구는 단연 '인천 계양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자 이 지역 현역인 이재명 후보와 현 정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명룡대전'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대표적인 '잠룡 대결' 지역이다. 두 사람 중 누가 계양을에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차기 정치 지형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의 분석을 종합하면, 계양을 판세는 이재명 후보에게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낸 뒤 이 대표에게 물려준 민주당의 전통 텃밭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운동권 청산'부터 '범죄자 심판'까지…한동훈 '100일' 총선 후 운명은 [정국 기상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파이널 유세를 끝으로 22대 총선을 위한 여정을 마쳤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참패로 김기현 대표 체제가 무너진 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긴급 투입된 지 105일 만의 일이다. 위기의 국민의힘을 맡아 당을 재편하고 선거 국면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청계광장 마지막 유세에 나선 한 위원장은 "이 정부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부족한 점이 있고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100일 동안 국민이 지적하면 어떻게든 소통하고 해결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제는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정청래, 어르신 '짐짝 취급' 폄훼 말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가 투표소로 어르신을 모셔다 드리는 것을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할 대상 행위로 지목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어르신들을 '짐짝 취급' 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노인 폄하 DNA의 발현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본지 보도 제목을 그대로 인용한 것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10일 논평에서 "오늘 오전 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본인의 SNS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나르기도 선거법 위반'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라는 글을 게재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본투표 당일에도 선량한 국민들을 비하하고 폄훼하는 민주당의 망언은 멈추지 않나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美日 정상, 10일 국방·안보 협력 강화 발표…"한미일공조에 시너지"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의 국방·안보 협력 강화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미국 방문(8~14일)을 통해 양 정상이 "미일동맹의 높은 야망을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양 정상이 "양국 무력의 더 훌륭한 조율과 통합을 가능하게 하고, 최적의 (방어) 태세를 확보하며, 입장이 유사한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국방과 방위 협력 강화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日 요미우리 "한중일 정상회의, 내달 26∼27일 전후 검토"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내달 26∼27일 전후로 검토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처럼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4년여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27일부터 신용카드·체크카드 충전 가능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한 가운데 이달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1회권 발매기(충전단말기)에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티머니, 서울교통공사와 카드결제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우선 현재 운영 중인 발매기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로 실물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교통공사가 향후 도입할 신형 발매기에도 카드결제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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