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팬미팅서 폭풍 눈물…“평정심 흔들렸다”
강주희 2024. 4. 10. 17:26
아나운서 김대호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300:1의 경쟁률?! 수상한 10명의 팬과 함께한 4춘기 팬미팅 현장 / 4춘기 EP.5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김대호가 사전 초대한 10명의 팬과 팬미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김대호는 한 팬에게 받은 편지를 낭독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김대호는 “저는 사실 인생은 그냥 혼자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매일 되게 냉소적으로 살긴 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자기 가치관하고 약간 흔들릴 때가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에 살면서 약간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들한테 기대도 안 하고 이렇게 살던 내 모습이 그냥 나만의 생각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따뜻함도 있는 세상인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김대호는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따뜻한 말이나 따뜻한 감정을 준 적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또 눈물을 보였다.
김대호는 팬미팅을 끝마친 후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인식하면 무겁고 부담된다. 오늘 자체가 너무 기쁘고 재밌었지만 내 개인적인 성향으로는 조금 부담스럽고 어렵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쨌든 제가 방송 생활하면서 평정심이 흔들렸던 날인 것 같다. 내가 항상 입버릇처럼 ‘영원한 건 없어. 다 변해’라고 했는데 정작 나는 안 변할 줄 알았다. 오늘을 계기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내 감정에 솔직하자 생각했다.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구나 인정하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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