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통산 161승+타선 12안타 폭발' SSG, 키움 8-4 제압하고 위닝 확보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8-4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10승6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의 성적은 7승6패.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통산 161승을 달성하면서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KBO리그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송진우(210승), 2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168승)이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조병현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노경은-고효준-이로운이 무실점 투구로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박성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리드오프 최지훈이 안타 2개 포함 4출루, 2번타자 박성한이 3출루로 키움 마운드를 괴롭혔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3안타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유섬과 고명준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군단'의 위용을 드러냈다. 반면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키움: 이주형(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신인 내야수 이재상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풋워크나 어깨가 괜찮다. 경험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 나갈 거라고 본다"고 이재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 선발투수 김광현
김성현이 전날 사구 여파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안상현이 9번타자 겸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유섬은 6번에 배치됐다.
▲홈런 쾅쾅, 기선제압 성공한 SSG
먼저 포문을 연 팀은 SSG다. 2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하재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날 경기로 KBO리그 역대 180번째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한유섬이 투런 아치를 그렸다. 키움 선발 후라도의 2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2-0 리드를 잡았다. 2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본 한유섬은 홈런 7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우타거포 고명준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지영의 낫아웃 삼진 이후 2사에서 후라도를 만난 고명준은 후라도의 초구 148m/h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3-0.
▲이재상의 투런포로 시동 건 키움, 곧바로 2점 만회한 SSG
4이닝 동안 김광현을 상대로 침묵한 키움은 5회초 2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주인공은 신인 이재상이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재상은 5회초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침착하게 3구, 4구, 5구를 골라낸 뒤 3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광현의 6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05m.
하지만 1점 차로 쫓긴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1사에서 하재훈과 한유섬이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지영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2루주자 하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선 고명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한유섬이 홈을 밟으면서 5-2로 달아났다.
▲포기하지 않은 키움의 1점 차 추격, 빅이닝으로 격차 벌린 SSG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의 홈런과 이재상의 1타점 적시타로 SSG를 1점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선두타자 최지훈과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삼진 이후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하재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SSG는 한유섬의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태면서 빅이닝을 완성, 8-4까지 달아났다. 승부의 추가 SSG 쪽으로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베테랑 불펜 듀오' 노경은과 고효준이 각각 7회초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매듭지었고, 2년 차 우완투수 이로운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SSG는 11일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양 팀 투수 전체 성적
-키움: 후라도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김동규 2사사구 2실점-김동혁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김인범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SSG: 김광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조병현 2피안타(1피홈런) 2실점-노경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고효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로운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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