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 연속 차량도난 100만건 돌파…이게 다 민주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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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당색은 파란색이다.
미국에서 지난해 차량 절도건수가 2년 연속 10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절도 증가의 원인으로 민주당으로 지목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ICB의 연구에 따르면 차량 도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코네티컷(33%), 네바다(18%), 매사추세츠(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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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0만건 돌파
민주당 성향 지역서 뚜렷하게 증가
보석금제도 바뀌고 중고차값 상승 요인
미국 민주당의 당색은 파란색이다. 이러한 이유로 민주당이 우세한 주를 블루 시티 또는 블루 스테이트(주)로 부르곤 한다. 반대로 공화당의 당색은 붉은 색으로 공화당에 우세한 주를 레드 씨티 또는 레드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지난해 차량 절도건수가 2년 연속 10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절도 증가의 원인으로 민주당으로 지목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미국 국립보험범죄국(NICB)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미국에서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당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자동차 도난이 증가하는 추세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 DC와 메릴랜드는 2023년 자동차 절도 건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64%,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도난 사건이 1149건 발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메릴랜드의 차량 절도도 지난 몇 년 동안 급증했으며, 주에서는 팬데믹 이전보다 자동차 절도가 108% 급증했다.
NICB의 연구에 따르면 차량 도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코네티컷(33%), 네바다(18%), 매사추세츠(16%)였다. NICB 관계자는 "메릴랜드나 워싱턴 DC와 같은 곳에서 도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자동차 절도를 기소하는 집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폭스뉴스는 특히 "법집행관들은 (민주당이 강세인) 블루 시티와 주의 보석 개혁법이 범죄 증가의 원인이라고 비난하며 이러한 법이 범죄자들을 대담하게 만든다고 한다"고 전했다. 보석개혁법은 뉴욕주를 비롯해 민주당이 장악한 곳에서 시행 중이다. 현금보석제도를 없애고, 재판을 받을 때까지 구금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재범률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폭스뉴스는 또 중고차 시장 역시 도난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중고차 가격이 30%나 오른 점을 지적했다.
도난 사건이 급증하면서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리치먼드, 스크랜턴과 같은 일부 도시에서는 범죄자를 막기 위해 무료로 바퀴 자물쇠를 나눠주기도 했다. NICB는 일부 모델은 도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했다. 전국적으로 도난 신고된 차량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쏘나타였으며, 기아 옵티마와 쉐보레 실버라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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