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필요하다”…투표소 향하는 세종 유권자 발길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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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종시 새롬중에 마련된 새롬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40대 여성 윤모씨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그는 자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 변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사회과목 교사를 준비 중이라는 이모(26) 씨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친한 동생을 데리고 투표소로 나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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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모로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0일 세종시 새롬중에 마련된 새롬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40대 여성 윤모씨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그는 자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 변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새롬동이 포함된 세종시 갑 지역구는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지역구 내에 신도시가 대거 포함된 만큼 젊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날 낮 새롬동의 수은주는 17.2도.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봄 나들이를 나온 기분으로 투표를 하러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투표소를 빠져나온 뒤에는 휴대전화로 손등·손바닥 등에 찍어 둔 투표도장의 사진을 찍으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7살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30대 박모씨 부부는 “딸에게 투표가 어떤 것인지 경험을 시켜주고싶어서 함께 나왔다”며 “딸 아이가 ‘왜 나는 투표를 못하냐’고 물었다. 나중에 크면 꼭 투표를 하라고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생애 첫 투표를 치른 사례도 있었다. 박모(20·여)씨는 “투표가 처음이지만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 투표장을 찾았다”며 “요즘 정국이 안정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국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투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20대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투표장을 찾은 청년들도 있었다. 사회과목 교사를 준비 중이라는 이모(26) 씨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친한 동생을 데리고 투표소로 나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20대가 정치적으로 관심이 없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20대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정치에 관심이 없는 동생도 데리고 나왔다”며 “내가 교사를 준비 중인 만큼 성실하게 투표를 해야 학생들을 떳떳하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분열보다 통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통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글·사진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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