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선거인 탄 선박 한때 표류…해경이 무사히 구조

배재성 2024. 4.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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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통영시 산양읍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선거인 6명을 수송하다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중인 29t급 유람선 A호(승선원 8명)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통영해경 제공

경남 통영에서 해경이 투표소로 향하던 중 표류한 배를 구조해 선거인들이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10일 오전 9시 55분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선거인 6명을 수송 중인 29t급 유람선 A호(승선원 8명)가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는 유람선 A호가 선거일을 맞아 선거인 6명을 수송 중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이라는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경비함정은 예인줄을 연결하여 안전해역으로 예인한 뒤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선거인 6명을 통영시 학림도 투표소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사고선박은 해경구조대원이 입수하여 스크류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하고 선박 파공부위 및 침수상태를 점검했다.

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은 “투표가 끝날 때까지 도서 지역 유권자와 투표함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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