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할 만하네…"이길 수 있다" 붙어보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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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차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그러면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2차전이 열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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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차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동점골을,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역전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전 들어 미드필더인 조르지뉴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무게를 실었고, 결국 제수스와 함께 교체로 들어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를 맞췄다.
두 번의 득점 외에도 아스널은 여러 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홈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아스널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클럽인 뮌헨을 경기를 주도하며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작이 좋았고 경기도 잘 지배했지만, 이후에는 다른 경기를 펼쳤다.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실점하면서 경기가 불확실해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실점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실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실수를 하면 벌을 받는다. 우리는 상대에게 뛸 수 있는 공간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리는 1-2로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서두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2차전이 열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록 2차전은 원정 경기지만 1차전을 통해 뮌헨을 파악했고, 이를 2차전에 적용하면 충분히 4강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우리가 그곳(알리안츠 아레나)에 가서 뮌헨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점골의 주인공 트로사르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드를 가져온 뒤 두 골, 세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뮌헨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다행히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최고의 기량으로 뛴다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과 트로사르가 자신감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다. 1차전에서 아스널은 뮌헨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케인을 필두로 펼친 뮌헨의 역습에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승부가 아쉽게 느껴지는 경기를 했다.
뮌헨의 최근 분위기가 안 좋다는 점도 아스널의 자신감의 이유가 된다.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승격팀 하이덴하임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경기력도 좋지 않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뮌헨 부임 초기부터 경기력에 대한 지적을 받았는데, 시즌이 넘어가도 뮌헨의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여러모로 흔들리고 있는 뮌헨이다.
게다가 뮌헨은 아스널과 비겨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쾰른전에서 뮌헨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아스널이 2차전에서 희망을 품을 이유는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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