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미생물은행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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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미생물은행에 보존 중인 특허미생물 정보를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 씨앗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정보를 공개하는 미생물은 농업미생물은행에 기탁된 특허미생물(총 2761균주) 가운데 특허등록이 완료된 1510균주다.
농업미생물은행은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뿐만 아니라 보존·관리 중인 일반미생물 산업용 분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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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산업적 활용 확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미생물은행에 보존 중인 특허미생물 정보를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 씨앗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업미생물은행(KACC, Korean Agricultural Culture Collection)은 농업생명자원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생물자원을 국가자원으로 등록하고 관리하는 국내‧국제 특허미생물 기탁기관이다. 우리나라 특허미생물 전체를 중복보존하는 국가특허미생물통합보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정보를 공개하는 미생물은 농업미생물은행에 기탁된 특허미생물(총 2761균주) 가운데 특허등록이 완료된 1510균주다. 공개 정보는 균주별 발명의 명칭, 미생물 명칭, 특허 번호, 기탁번호 등이다.
그 외에 각 미생물 배양에 필요한 온도, 배지, pH 등 최적 조건을 비롯해 미생물 특성, 기탁자 성명 등 미생물을 연구 목적과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미생물 발명 특허를 출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미생물을 전문 기탁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농업미생물은행은 기탁받은 특허미생물 정보를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허미생물 정보를 요구하는 외부 수요가 많아지면서 특허청과 협력해 농업미생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미생물 정보를 올해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키프리스)에서도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그러나 특허미생물 정보를 총망라해 ‘설명 데이터(메타 데이터)’ 형태로 집약해 공개하는 것은 농업미생물은행이 처음이다.
아울러 농업미생물은행은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특허미생물을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씨앗은행 홈페이지에서 특허미생물 정보를 확인 후 바로 분양 신청까지 진행하는 장점이 있다.
농업미생물은행은 특허미생물 정보 공개뿐만 아니라 보존·관리 중인 일반미생물 산업용 분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산업체가 보유한 핵심미생물을 대상으로 장기안전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생명연구자원 활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김상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은 “농업미생물은행 특허미생물 정보 제공으로 접근성이 커지고, 연구와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활용 기본 계획 등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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