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프 애호가' 류준열, 김주형 캐디백 메고 마스터스 선다
배우 류준열이 골퍼들의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김주형의 캐디백을 멘다.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대회장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부설인 파3 골프장에선 '파3 콘테스트'가 열린다.
파3 9개홀에서 열리는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의 오랜 전통 중 하나다. 선수들의 긴장을 풀고 갤러리들에게는 팬 서비스를 하는 취지로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진다. 통상 선수의 가족이나 친구를 캐디로 동반하는데, 2011년 대회 땐 가수 이승철이 양용은의 캐디로 참가한 바 있다. 한편으론 이 대회의 승자는 정작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했으며 넷플릭스의 PGA투어 다큐멘터리 '풀스윙'에도 등장한 유망주다.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류준열은 김주형과 교회에서 친분을 쌓은 뒤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준열의 '골프 사랑'은 인터뷰 등을 통해 잘 알려져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구기종목은) 보통 살아있는 공을 쫓는데 골프는 죽어있는 공을 살리는 스포츠"라며 "세상살이와 비슷한 느낌이 있어 재밌다. 수련하는 기분도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골프때문에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데, 환경 파괴에 일조하는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행동)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이번 마스터스 대회엔 김주형·임성재·김시우·안병훈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아내와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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